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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캠핑

백패킹|차박|강원도 태백 바람의 언덕

 

 

 

안녕하세요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외출하는 시간이 적어지고 집에만 있던 시간이 길어지면서

'별이 보고 싶다'

라는 생각과 함께 목요일 저녁에 짐을 싸고

금요일에 저녁에 태백 바람의 언덕으로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강원도 태백 바람의 언덕은 차박으로도 유명하기도 하고,

고랭지 배추밭으로도 유명하여, 배추 시즌에 방문하신다면 정말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수확 시즌에는 개인차량이 통제가 되오니 잘 확인하시고 방문하셔야 합니다.

바람의 언덕까지 차로 이동이 가능하고, 길이 좁기 때문에 마주오는 차량이 있다면 조금 난감할 수 있습니다.

 

출처 네이버지도

밤에 그냥 내비게이션을 찍고 갔는데 잘 가다가 마지막에 조금 헷갈려서 조금 더 첨부합니다.

사진의 포인트 있는 지점으로 가셔야지 바람의 언덕 표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내비게이션 : 태백 바람의 언덕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9-384

 

방문일자

2021.01.29 - 2021.01.30

 

겨울이긴 했지만 계속 따뜻하다가 금요일에 강원도 한파주의보가 내려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추워서 사람이 없을 거 같은데, 다음날 시동이 안 걸리면 어쩌지?'

'길이 미끄러워서 차라 고랑에 빠지면 어쩌지?'

저도 처음 방문하는 바람의 언덕이라 온갖 생각들이 다 들면서 많은 검색을 하고 갔습니다.

심지어 밤늦게 도착하는 일정이어서 걱정이 더 많았지요

유튜브에 태백 바람의 언덕을 검색하시면

올라가는 길을 찍어 놓은 유튜버 분이 계시니 

저처럼 걱정이 많으시다면 유튜브에서 간접 체험 한번 하고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많은 도움이 됐어요

 

내비게이션에 찍히는 시간은 11:50분

일단 일정대로 떠나가 봅니다.

날이 추워서 도착해서 뭐 먹기가 불편할 것으로 생각이 되어서

출발하기 전에 저녁을 든든히 먹고 출발했습니다.

 

구불구불한길을 통과하여 결국 도착

도착했을 때 바람의 언덕 표지 옆에 테슬라 1대가 주차되어 있었고,

테슬라 차량과 다른 일행이신 3분은 걸어서 오신 거 같았어요

사진 실컷 찍으시고 더 깊은 곳으로 걸어 들어가시던데..

엄청 추운 날씨에 괜찮으셨는지 모르겠네요

 

예상대로 별이 잘 보였고,

너무 추워서 카메라도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하여서

차에 들어가서 잠시 쉬었다 다시 나와서 사진 몇 장 찍고,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면서 사진을 30분 정도 찍었습니다.

차에서 맥주 한 캔 먹고, 오랜 운전으로 피곤하여 조금 쉬다가 바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왜 바람의 언덕이라고 불리는지 알겠더군요

바람소리가 어찌가 어마 무시하던지

바람소리가 시끄러워서 밤새 잠을 설쳤습니다.

거의 뜬눈으로 밤을 새우고 일출 시간에 맞춰서 일어났습니다.

 

구름이 너무 많아서 해 뜨는 걸 기다렸지만

제대로 볼 수는 없었습니다.

 

아침에도 어찌나 바람이 불던지..

풍력 발전기 돌릴 맛 나겠더라고요 ㅎ

 

 

아침에도 날이 추워서 차에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면 사진을 찍었습니다.

 

남들이 하는 차박 놀이도 좀 하면서 시간을 조금 보내다가 떠날 준비를 합니다.

 

 

 

바람의 언덕은 정말 대단한 곳이었네요

길지 않게 머물다가 떠난 장소이지만,

짧게 방문한 만큼 또 방문하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길이 구불구불 되어 있어서 자전거를 타고 와도 재밌을 거 같더군요

다음엔 배추 수확기간에 자전거를 타고 방문해 봐야겠어요

 

PS. 처음 해본 차박이었는데 차박이 주는 안정감이 있더군요

바람이 아무리 많이 불어도 불안감 없는 그 느낌.. ㅋㅋ

그래도 아직까지는 망치질하면서 백패킹하는게 재밌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