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운동 한다고 식단을 하고 있어서
속세의 음식을 참고 있다가 이번에 인바디가 계획대로 잘 나오기도 해서
나 자신의 선물의 느낌으로 계속 머릿속에 맴돌던 치즈버거를 선물로 주기로 했습니다
지인 중에 음식을 말하면 자판기처럼 맛집이 튀어나오는 지인(일명 건슐랭)이 있는데
이 친구의 추천으로 햄버거=김정길(더리얼치즈버거 사장님)
정통 아메리칸 치즈버거를 먹으러 더 리얼치즈버거 이태원점을 다녀왔습니다.
11:30 - 20:30 영업시간
15:00 - 16:30 브레이크 타임
14:30, 20:00 라스트 오더
저희는 시간을 잘못 알아서 11시쯤 방문했는데 친절하게 11:30분 영업시작이고 미리 들어와서 앉아 있어도 된다고
말씀해 주셔서 편안하게 대기할 수 있었습니다
이 날은 자전거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매우 치즈버거가 먹고 싶었던지라 전날부터 뭐 먹을지 결정을 하고 갔어요
저는 더블, 패티 멜트, 코우슬로를 먹겠다고 생각하고 갔고 그대로 주문하였습니다
햄버거=김정길 대표님이 고기를 직접 손질하고 계셨고 손질한 고기를 직접 다듬고 있는 걸 보여주시더라고요
길버트 버거를 창업하신 분이기도 하고, 저는 잘 모르지만 건슐랭 친구에 의하면 이 대표님에 의하여 파생된 햄버거 집도 많고
여기 번을 가져다 쓰는 햄버거집도 많다고 합니다
그만큼 햄버거에 진심이신 대표님
11:25분쯤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하였고 음식은 금방 나왔어요
저는 잘 먹는 편인데 2개 조금 배부르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한 개만 먹었으면 조금 아쉬웠을지도..
더블 : 110g의 소고기 패티가 2장 치즈가 2장 들어가서 더블이라고 부르며 한입 먹었을 때 고기의 육향이 후각에 먼저 닿아서
묵직한 맛으로 입 안에 들어왔어요 햄버거 안에는 볶은 양파도 들어 있었고 더 리얼 소스도 들어 있다고는 하는데 고기의 향이 워낙 강해서
다른 재료들의 맛은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번은 부드럽고 촉촉하였고 다 먹을쯤엔 더블치즈버거가 그렇지만 기름지긴 하더라고요
다음에 또 가서 먹을 때는 반정도 그대로 더블을 음미하다가 반은 피클과 옆에 사이드에 놓인 케첩을 뿌려먹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햄버거를 먹고 나서 며칠 뒤에 생각이 나더라고요
패티가 맛있는 심플한 치즈버거를 먹고 싶었는데 꽤나 만족스러운 버거였습니다.
패티멜트 : 싱글과 똑같은 속재료에 번대신 호밀빵이 들어갔는데...
이거 요물입니다 가염버터를 잔뜩 넣어서 호밀빵을 구워서 구셨는데 자극적인 가염버터의 맛과 패티의 조화가 너무 좋더라고요
패티멜트는 피클을 3점 정도 같이 주시는데 버터의 느끼함을 잡아줄 수 있게 같이 주신 거 같습니다.
생각보다 자극적으로 맛있는 맛이라서 오히려 더블이 담백하게 느껴지는 패티멜트..
두 분이서 가시면 각 더블 1개씩 주문하시고 패티멜트 1개 주문해서 패티멜트 반개씩 나눠 드시면 뭔가 만족스러운 식사가 될 거 같아요
코우슬로 : 전 개인적으로 감자튀김보다 코우슬로를 좋아하는 편인데, 여기 프랜차이즈에서 파는 코우슬로보다는 덜 시큼하면서 달달하니
맛있었습니다.
오래간만에 속세의 음식을 먹는데 굉장히 만족스러운 치즈버거였습니다
건슐랭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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